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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_세운상가뚜벅뚜벅/서울 서울 아름다운 이 거리 2019. 7. 1. 12:33종묘를 마주하고 있는 세운상가
을지로4가나 종로3가에서 내려 걸어가면 만날수 있는 곳!
세운홀에서 강연이 있어 들으러 갔다가 2층 전시장에서
사진작가의 미니멀하지만
멋진 5500도의 태양을 만날수 있었다.
조금만 눈을 돌리면
예술작품을 만날수 있는 서울
한국은 좋은 나라가 맞는것 같다
#세운, 예술가의 실험실에서 열린 정지필 사진작가 "더뜨거운 태양" 전시
태양의 온도가 5500도씨 인데
이 온도보다 더 높거나, 더 낮았을때
우리 눈에 보이는 태양의 색채는 어떻게 달라지는지
보여주는 사진전이다.
아주 미니멀한 곳에서 열리는 전시여서
작가님과 직접 대화를 나눌수 있어 좋았다.
우연히 올라갔다 횡재한 샘!
역시 움직여야 한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정말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사실 보면서 이게 뭐지....작품을 이해하기 어려웠다.
평상시 전시를 많~이 보고 다디던 사람도 아니여서 ㅋㅋ
다행히 작가님이 너무 친절하셔서
모르는 겠는건 솔직히 묻고, 서로 대화를 나누며
작가님이 이 사진들을 통해 이야기 하려고 한 점을
이해하고, 전달받을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내가... 잘 이해를 했다면 말이다 ㅎㅎ
태양의 온도가 낮으면
지금까지 우리가 알고 있었던 이글이글 붉은 태양이 아니라
보라색 계열의 태양을 태양
이라고 생각하며 살았을 것이다.
우리가 진짜라고 생각했던 것은
진짜가 아닐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이가 들어도 계속 새로운 것들을 듣고, 보아야 하는 이유가
이런게 아닐까...
자꾸 굳어지는 생각의 틀을
전시, 독서,
새로운 사람들과의 교류를 통해
유연하게 만들어야 하는 것 같다.
더웠지만유난히 맑고, 깨끗한 하늘빛에
기분도 계단을 따라
하늘 높이 올라가고 있었다.
조증이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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